2022지방선거
2022지방선거 > 나주시장 후보
나주 시장 후보
김병주 출마후보
성명 김병주
생년월일 1964년 11월 30일
ㆍ(전) 제2회 지방고시(행정직) 합격
ㆍ(전) 나주시 산포면장
ㆍ(전) 전남도청 일자리정책본부장
ㆍ(전) 한국전력공사 전라남도 협력관
ㆍ(전) 나주시의회 전문위원
ㆍ(전) 순천시 부시장
ㆍ(전)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ㆍ(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역량교수
ㆍ(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
ㆍ(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나주발전위원회 위원장
학력
ㆍ남평초·중학교, 광주 대동고
ㆍ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ㆍ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ㆍ미국 미시건주립대(석사)
수상내역
ㆍ대통령표창(국가발전기여)
<2022년 6월 지방선거 나주 기초단체장 입후보자와의 인터뷰>
-인터뷰 류지희-
주변을 보면 괜스레 호감가는 사람이 있다. 딱히 나에게 잘 보이려 아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호감이 가는 건, 그 사람의 행동에 배려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사람의 의도와 감정을 알아채고 적절히 반응을 하는, 소위 ‘낄끼빠빠’를 할 줄 아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만난 후보도 그렇다. 1997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되어 산포면장, 전남해양수산국장, 전남 일자리본부장, 순천시 부시장을 거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으로 올해 퇴임한 김 병주후보. 그는 25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거친 20개의 부서 경험을 바탕으로 나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나주의 비상을 공약으로 내걸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출마를 계기로 그의 과거와 나주에 대한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남평중학교 졸업사진- 우하단 김병주(1979)
Q. 후보님 고향이 남평이시네요. 어린시절 남평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A. 매우 평범했던 아이였습니다. 너무 개구지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보통 아이였습니다. 머리는 조금 좋은 편이었던 것 같은게, 시험을 보면 늘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잘 팔리는 물건들을 떼다 파셨습니다. 학교 갔다오면 제가 가게를 지켰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 한번은 몇 백원하는 물건 몇 천개를 팔았어요. 계산기도 없던 시절이라 암산으로 손님에게 ‘얼마입니다’하고 바로 말씀을 드렸더니 동네 어른들이 신기해하면서 신동이라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학교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시키는 문제도 곧잘 풀어서 이쁨도 많이 받았고 국민교육헌장을 외워야 집에 갈 수 있었는데 저는 항상 1등으로 집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집이 동네에서 두 번째로 텔레비전을 먼저 샀습니다. 덕분에 저는 학교 끝나면 동네어르신들이랑 텔레비전을 봤어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어른들과 얘기 나누고 심부름도 하면서 자연스레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한 것 같아요. 어딜가든 주변에 사람이 많고 낯선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법을 이때 배운 것 같습니다.
나주시 산포면장 취임식 (1998)
Q. 지방행정고시를 통해 1997년 5급 사무관으로 공직에 들어오셔서 올해 6월 명예퇴직 하셨네요. 25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셨는데, 다른 여러 직업 중 공무원을 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전 좀 더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만 1차적인 이유는 기업 총수에게 충성하고 총수에게 더 큰 수익을 주기 위해 일하는 거잖아요. 전 그보다는 국가나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에게 충성 하는 것보다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 더 보람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면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졸업할 당시는 3저 호황기라 취업 걱정이 없었어요.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죠. 3학년이 되면 금융권과 대기업에서 입사원서를 나누어줬어요.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을 골라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제학 전공을 해서 은행과 대기업에서 원서를 받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입사원서를 치워두고 행정고시를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평생 일할 직장을 노력을 해서 얻고 싶었습니다. 노력과 도전을 통해서 얻은 일이 더 보람과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2021)
Q. 후보님이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저희 아내와 결혼한 일입니다. 아내 덕에 안정된 가정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두 번 째로 잘한 건 공무원이 된 것입니다. 공무원은 순환 근무를 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년마다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업무를 파악하려고 공부를 하고, 전문가를 만나고, 현장에서 기업가나 이해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듣습니다. 이렇게 이론과 실전을 공부하면서 소관 분야의 반은 전문가가 됩니다. 그리고 2년 후 엔 새로운 분야의 반 전문가가 되구요. 제 경력을 돌아보니 보직이 약 20번 정도 바뀌었더라구요. 20가지 주제에 능통하게 된거죠. 여러 분야의 일의 체계나 현장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장이 되면 나주시 행정효율성도 높아지고 사업 효과성도 높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Q. 시장직은 행정경험과 정치경험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후보님이 행정경험에 비해 정치경험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지방행정고시를 합격하면서 공직에 들어왔습니다. 처음부터 도청의 팀장, 시 군의 과장으로 시작해, 결정하고 판단하는 책임자의 역할을 25년간 해왔습니다. 정치 를 일련의 의견수렴과 의사결정, 그리고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이 관점에서 저는 공직 생활 25년간 정치를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전남 관광문화체육국장 당시 저희 국의 예산이 4,000억이었습니다. 저희 국의 예산을 세우기 위해 관련자들의 의견을 수렴 했고, 의견을 반영하여 예산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사님과 의원님들을 설득했고 때론 타협했습니다. 민감하지만 관철시켜야 하는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될 때까지 설득했습니다. 제가 면장, 과장과 국장, 부시장으로 꾸준히 승진할 수 있었던 것은 소통하고 협상하는 정치능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확정 (2020)
Q. 공무원 시절 남긴 가장 자랑할 만한 업적은 무엇인가요?
A. 수 십 년에 걸쳐 여러분야를 경험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습니다.
1. 전라남도 일자리본부장
○ 에너지밸리 500개 기업 유치 및 한전공대 입지선정시 광주를 제치고 나주에 유치 (2019)
○ 「전라남도지식정보문화산업 투자유치 조례」제정으로 ICT, 게임, 웹툰 분야 수도권 기업 전남 이전 및 신규창업 지원 근거 마련(2018)
2.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나주시 확정(2020), 문체부 타당성 심사 통과(2021)
○ 전라남도립미술관 개관, 한국통합관광사업(KTTP) 유치- 210억 국비확보(2021)
3. 순천부시장
○ 2019년 순천시 1000만 관광객 달성,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4. 해양수산국장
○ 광양항 24열 초대형 컨테이너 크레인 3기 도입 국비 확보(360억)
5. 창조산업과장
○ 광양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600억)사업,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800억) 사업 유치 및 국비확보
구례5일장 수해복구현장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2020)
Q. 나주시장직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전남 관광문화체육국장 시절 나주 시장이 되어 나주의 행정을 쇄신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먼저 공무원 집단을 쇄신할 것입니다. 제가 전남 관광문화체육국장 재직 당시 나주와 관련있는 사업 정보를 자주 전달해 줬습니다. 나주에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해서 신청 만하면 받을 수 있는 사업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정보를 줘도 지원을 안하더 라구요. 저는 주요 원인을 불공정한 인사체계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체계를 투명하게 하고 일하는 조직풍토를 형성할 것입니다. 공무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고 성과로 평가해서,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 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행정조직을 쇄신하여 학습조직으로 만들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소관 분야 에 정통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며 밖으로는 민원인의 수요를 잘 파악해, 중앙정부와 전라남도로부터 나주지역에 맞는 사업을 유치시킨다면 나주시민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산을 쇄신할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예측하기 힘들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긴급한 행정 수요가 빈번히 등장합니다. 변화마다 겪어야 하는 영향으로 시민의 삶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을 쇄신하겠습니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예산접근으로 주민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제가 나주시장이 되어서 공무원과 행정조직, 그리고 예산, 행정의 모든 요소를 쇄신하 여 나주시민이 감동받는 행정지원을 하겠습니다.
Q. 후보님이 그리는 나주의 비전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A. 첫째, 공직쇄신을 통한 글로벌 강소도시로 나가는 토대 구축
둘째,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제거한 청렴도시 나주 만들기
셋째,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넷째, 관광문화체육 분야의 선도중심도시로 변모시킴
다섯째, 나주시 북부권(남평, 산포, 노안 등)과 광주광역시 남구와 연접지역에 걸쳐 있는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공동 상생지역을 조성
지방자치경영대상 – 고양 킨텍스 (2019)
Q. 타후보에 비해 후보님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지금의 나주는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과거 융성했던 나주가 수십 년을 지내오면서 인구 8만이 무너지며 지방소멸지역으로 거론되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노무현정부 지방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된 나주혁신도시 유치로 인해 인구 12만의 도농 복합 에너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음은 매우 의미있다 할 것입니다. 나주에 부여된 이러한 기회를 정치적·행정적 역량을 발휘하여 더욱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크게 소통능력과 행정능력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혹자들은 저의 친근함 을 달리 해석하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분들은 밝고 편안해 하셔서 더 진심어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나주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A. 나주는 조선시대 전국 8도의 주요 도시중 인구 5위도시, 세수납부 1위 도시였습니 다. 지금도 농업과 축산업이 강합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새로이 조성된 혁신도시에는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고, 예산은 1년 90조원에 이르며 근무하는 임직원만 8000명에 달합니다.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혁명의 물결은 전기를 기반으로 한 사회입니다. 핸드폰부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전기가 없으면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전이 나주로 왔고 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한전공대가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회사와 서비스가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에 우리 나주에 인터넷진흥원, 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 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입주해 있어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한 발판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이 변해야 합니다. 민간 부문의 활력이 살아나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세계 제일의 에너지 수도를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콘텐츠가 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글로벌도시로 성장하려면 투명한 청렴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문화시설, 체육시설도 보강되어야 합니다. 첨단 농업과 첨단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공직생활을 통해 습득한 개발행정 노하우, 투철한 소명의식과 애향심, 그리고 중앙과 지방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러한 일들을 차근차근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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