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뒤로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요.
하지만 상상은 할 수 있어요. 현재는 폐역으로 기차가 정차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간이역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어요.
(구)나주역은 1913년 7월 1일 호남선 개통에 따라 건축한 근대 건물이에요.
약 100년의 세월을 같은 장소에서 유지하고 있는 (구)나주역은 11.3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어요.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하던
조선인과 일본인 학생들 간의 다툼이 그 발단이 되었고
일명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어요.
나주의 학생들은 일본인 학생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식민지 나주의 가슴 아픈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하였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전국으로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대규모 학생시위가 일어나게 되었어요.
이는 전국으로 퍼져 대대적인 11.3학생독립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이 모든 독립운동의 시작이 바로 나주에요.
나주역 안으로 들어가면 열차 시간표도 보이고 밀랍인형으로 되어있는 직원분이 있으세요.
SNS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과거 나주역을 이용하면서 사용하였던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역사 안에는 옛날에 보던 영화 포스터와 간첩신고 관련 팻말이 붙어있어요.
신기하죠? 간첩신고 관련 팻말은 현재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어요.
(구)나주역 앞에는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탑”도 있으니,
나주의 역사를 간이역에서 독립운동까지 연결해서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주의 역사를 배우다 보면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함축적으로 알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나주 남평역은 1930년 12월 간이역으로 처음 출발하여
1948년 5월 보통역으로 승격하였어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한 여순반란사건으로
현재는 역사가 소실되어 1956년 7월 다시 신축된 건물이에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으며 2006년 12월 근대문화유산 중
가치가 큰 등록문화재 제299호로 지정되었어요.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사계절 다양한 남평역의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서
사진작가분들이 오고 가고 있어요.
봄에는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여름이 되면 푸른 녹음이 남평역을 가득 채워요.
가을에는 철도를 사이에 두고 코스모스와 은행나무가 황금빛 길을 만들어주고
겨울에는 벚나무에 눈꽃이 피면서 아름다움이 꾸준하게 이어져요,
2021년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과거 남평역은
남평 시민들의 이동 교통수단을 책임지는 소중한 역이었어요.
남평역의 멋스러움을 되살리기 위해 레일바이크를 활성화해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되지 못한 채 녹슨 모습으로 남아있게 되었어요.
나주 남평역은 무정차 역이라 안전을 위해 선로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조망으로 차단되어 있지만 내부에 조성된 철도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앞으로 남평역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 다시 찾는 그날을 약속하면서 간이역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나주 여행 비대면 여행 코스로 나주 간이역 추천드려요!
출처: https://blog.naver.com/najus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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