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홍련꽃이 만발하는 나주 우습제를 찾았는데요.
나주 우습제는 약 5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저수지로,
현재의 모습으로 재축조된 것은 1943년이며 일명 우습제 또는 소소리방죽이라고도 해요.
소소리방죽은 제방에 소들을 맸던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옛 지도에는 ‘우습교제’라고 적혀 있으며,
둘레 7,000척(약 2.1㎞) 깊이 7척(약 2.1m)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현재와는 차이가 있지만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네요.
현재 총 저수량 26만 9,490t, 유역면적 195ha,
만수 면적 41.7ha, 수혜면적 106.5ha에 이른다고 하며,
제방(댐)은 길이 335m, 높이 5m 규모이며 저수지 면적은 약 42만 9,000㎡로
수심이 깊으니 주의하라는 안내문구도 볼 수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저수지 가득 홍련이 자생하여 연꽃이 만발하는 7~8월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 뜸 한 것 같아요.
데크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며 둥근 원형의 데크 쉼터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이곳을 전망대 삼아
넓은 연꽃방죽에 피어난 아름다운 홍련과 함께 이곳의 멋진 풍경을 감상해 볼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이곳을 두 번 찾았는데요.
첫 번째로 7월 19일에 찾았을 때는 거의 꽃이 피어 있지 않았으며,
꽃봉오리조차 보기 힘들었는데요.
두 번째 찾은 날은 7월 29일로 약 10일 사이에 이렇게 꽃을 활짝 피웠네요.
홍련은 말 그대로 붉은색의 연꽃을 말하는데요.
이곳은 홍련 군락지로 홍련이 가득한데요, 홍련 또한 한꺼번에 꽃을 다 피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활짝 핀 꽃이 있는가 하면 이제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하는 연들도 볼 수 있어요.
데크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연꽃도 구경하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나니
머리도 맑아지고 가슴이 확 트이면서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요.
데크 쉼터에서 데크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흙길로 이어지며 자연 그대로의 길도 걸어 볼 수 있어요.
데크길을 사이로 한쪽에는 연꽃이 가득 심어져 있으며
한쪽은 자연습지로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가을에는 갈대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습지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마치 시골길을 걷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이곳을 직접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랜선여행으로 즐기시기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홍련과 함께 이곳에서 힐링 해 보시길 바랄게요!
출처: https://blog.naver.com/najus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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