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조선말기까지 전라도를 대표하는 고을 중 하나였던
나주시는 전국의 12개 광역행정구역으로 목사가 부임하여 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등의
하위 행정구역을 관리하여 천년 목사골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관아건물은 사라져 현재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한창이고 나주목을 왕래하던
사신이나 관리들이 지내던 객사로 이용되었던 금성관이 남아 보물 제203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려말기에 최초로 건립된 후 조선시대 중기에 크게 중수를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보수가 이뤄져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곽은 사라지고 없으나 복원된 4대문의 중심에 금성관이 있습니다.
금성관 외삼문인 망화루를 지나면 왼쪽으로 비석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중 오른쪽 끝자락에 위치한 금성토평비와 사마교비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비석의 내용을 설명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낮은 한단의 기단을 올려 중삼문이 위치하고 왼쪽으로 우물터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내삼문에서 금성관을 바라보면 양쪽에 날개처럼 건물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동익헌은 벽오헌이란 편액이 걸려 있으며 객사로 이용되던 조선시대에 정삼품 이상의
당상관이 숙소로 사용했고 왼쪽은 서익헌으로 종삼품 아래 당하관이 숙소로 사용했던 건물로 현재 관리사무소로 사용 중입니다.
금성관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장소입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천일 장군이 출정식을 가졌었고 명성왕후가 일본인에 의해 시해된 후 관을 모시고 항일정신을 드높였던 장소랍니다.
현존하는 객사 건물 중 가장 규모가 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이 되었답니다.
금성관 여행은 가을에 은행나무 잎이 노란 단풍이 들어 바람에 낱 릴 때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이며 현재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무의 둘레가 어림잡아 7~8m에 이르는 무려 650년이 된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금성관 뒤편에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이 서서히 진녹색에서 연두색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노란색의 은행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도 볼만한 풍경이 됩니다만
나무 아래 떨어져 있는 은행은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치 궁궐을 보는 듯 금성관은 규모에서 압도할만한 웅장함이 있고 숲은 아니어도
몇 그루의 나무만으로도 충분히 숲의 느낌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연꽃이 서식하는 연못이 오른쪽 담 옆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수련의 꽃을 볼 수있습니다.
느티나무와 소나무 아래는 조명이 설치된 백장미로 연출된
풍경이 금성관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금성관 관람시간은 9월은 20:00시 까지고 10월과 11월은 19:00까지여서
해가 진후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노을에 이어 경관조명이 들어 온 야경도 멋지답니다.
야간 경관조명이 2단계로 구성되어 처음에는 양쪽에 세워진 기둥에 설치된
LED조명이 아련하게 비추며 붉은 노을이 남아 있는 하늘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뒤이어 건물 전면에 설치된 조명이 들어와 밤을 밝히게 되는데
외삼문에서 중삼문을 거쳐 내삼문으로 이어지는 길 양쪽으로도 조명이 있어 밤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마당 한쪽 은행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있어 금성관 야경에 풍경을 더해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야간 경관조명이 밝혀지면 관람시간이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야경 감상은 서둘러 하는 것이 좋고 금성관을 나가면 북이 있는 누문인 정수루의 야경도 참 예쁘답니다.
정수루는 나주 목 관청의 정문이었다고 하며 정수루를 지나면 나주목사가 기거했던 나주목사 내아 금학헌이 있습니다.
나주여행지 금성관은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없으며 전기차 충전은 나주목문화관 주차장에 있습니다.
전라도를 대표했던 천년 목사골의 위상을 가진 나주를 여행하지 않고 전라도를 여행했다 할 수 없겠죠.
그 중심에 금성관이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najus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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