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좋은 위치에 자리한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공간에 알맞은 정원수들이 심어졌다. 안채의 상량문에「승정 기원후 오갑자 이월…」이란 기록으로 보아 1924년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사랑채도 그 당시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나무숲이 우거진 집터 뒤쪽에 안채가 남서향하여 앉고 그 맞은편에 축을 맞춰 사랑채가 배치되었다. 사랑채 뒤쪽이 바로 안마당이며 1단의 축대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안마당에는 사랑채 동쪽 계단을 통하여 이르게 된다. 사랑채는 2단의 축대 위에 당당하게 배치했고 정원시설을 하였다. 그 앞이 사랑마당이며 사랑채의 좌측에서 직각으로 헛간채를 놓고 헛간채 옆에 대문을 두었다.